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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초3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엄마와 금쪽이가 함께 등교하는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는 손을 잡으려는 엄마를 거부한 채 도망가더니, 지나가던 친구에게 "걔 남자애들 등쳐먹고 살아"라며 초등학생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말로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하는데. 이어 학교에 도착한 금쪽이의 교실 앞까지 따라온 엄마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지도한다. 알고 보니, 분노 조절이 안 되는 금쪽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어, 학교 측에서 엄마에게 등교 동행을 요청한 것. 이에 엄마는 낮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금쪽이와 함께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데.
수업이 시작되자, 금쪽이는 큰소리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욕하는 것은 기본! 영어 수업 중 연극 활동에서 맡은 강아지 역할을 과도하게 이행하고, 책상까지 내려치며 소란을 피운다. 이러한 금쪽이의 학교생활에 출연자들은 "다른 아이들이 보고 배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데.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는 어른 행세를 하고 싶은 아이예요. 그래서 금쪽이에게 욕과 거친 말은 생존 언어인 거 같아요"라는 반전 분석을 내놓는다.
이에 오은영은 STOP을 외친 후, 고심 끝에 엄마에게 "이혼 과정에서 홧김에 한 아이에게 한 말들이 있는지?" 묻는데. 이어지는 엄마의 진솔한 고백에,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유기 불안이 있는 거 같아요"라는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거친 표현에 감춰진 진심을 털어놓는다. "혼자인 엄마를 지켜주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흘리는데.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 과정을 지켜본 금쪽, 그리고 혼자서 두 아들을 감당해내야 하는 엄마. 내면에 상처가 많은 금쪽 모자를 위해 오은영 박사가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과연 오은영의 솔루션으로 초3 금쪽이는 나아진 학교생활과 함께 전학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오늘(28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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