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제 사내연애로 환승할 시간?"
'사내연애'만이 가진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바로 공간에 대한 변화다. 많은 데이팅 예능의 메인 공간이 대부분 집이나 휴양지인 점과 달리 '사내연애'는 '회사'를 메인 공간으로 삼았다는 점이 신선하다. '회사'를 배경으로 '사내연애'는 익숙한 공간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설렘을 선사한다. 자극적인 포맷의 데이팅 예능이 범람하고 있는 지금, 회사를 배경으로 12명 신입사원들이 펼칠 리얼 로맨스가 신선하면서도 편안하게 다가올 것이다.
'사내연애'의 예고편이 공개된 후 무엇보다 예비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린 부분은 바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편집과 적절하게 매치되어 감정을 고조시키는 시티팝 OST였다. 대본 없이 오직 출연진들의 선택을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는 여느 극 장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재미가 있을 터. 그러한 점을 제작진은 세련된 편집으로 완성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12명 남녀 사이를 오가는 애정의 시그널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시티팝은 예비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짓게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