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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 특집 10기에서 두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공식 커플' 무드를 보였던 영철과 현숙은 이날도 달달한 사인을 주고받았다. 영철은 소주병으로 목덜미 더위를 식혔던 현숙을 떠올리며, "2% 채우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 음료수병을 예쁜 손수건으로 감싸 선물했다. 이에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과는 재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사랑인가"라며 더욱 확고해진 마음을 내비쳤다. 잠시 후, 영철은 사이가 어긋났던 영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악수를 하며 서로의 로맨스를 응원했다. 영자는 "영철님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자신이 들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영철님을 포기한 것도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 중의 하나"라는 속마음을 털어놔 3MC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영식은 옥순과 최종 선택을 앞두고 언쟁을 벌였다. 옥순이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면 바로 사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는데 이에 영식은 "우리는 벌써 틀어졌다. 지금은 너무 급하니까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말이지? 서로 최종 선택을 하지 말자"고 했다. 영식의 발언에 옥순은 "우리가 많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다. 싱글이면 나도 이렇게 생각 안 한다니까…"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현숙은 상철과 다양하게 사진을 찍는 등 편안한 데이트를 즐기고 '솔로나라 10번지'로 돌아왔다. 이후 현숙은 "(상철의 마음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한다"는 고급 정보(?)를 정숙과 순자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정숙은 바로 상철을 찾아가 "저는 얼마든지 미국을 갈 수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상철은 "시간이 좀 짧다"고 알쏭달쏭하게 대답했다. 두 사람은 "마음 가는 대로 하자"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광수와 데이트를 마친 영자는 숙소에 돌아와 옥순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영자는 "최종 선택에서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영철)였다'라고 표현해도 되겠더라. 그동안 너무 자존심만 챙긴 것 같다"고 토로해, 영철을 향한 미련을 드러냈다.
마침내 최종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여기서 상철은 "5박 6일 동안 갱 없는 드라마를 찍었다"며 솔로녀들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다 울컥해 눈물을 쏟았고, 이를 본 정숙과 옥순도 함께 울었다. 하지만 상철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수는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 역시 "인생의 반을 살았는데 반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뒤이어 영숙, 순자, 영호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식은 "그대와 보냈던 5박 6일 시간이 꿈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느껴진다"며 옥순을 선택했다. 이에 갈등하던 옥순은 "제 용기가 부족했다"며 오열을 터뜨린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철은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옛말이 있다"면서 "지금 가슴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한 뒤 현숙에게 직진했다. 현숙 역시 "아팠던 시간들과 이 모든 상처들이, 여기서 한 분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나 보다"라며 영철을 선택,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광수는 "지난 5박 6일 동안 설렌 적이 있다면 그분의 선택과 상관없이 선택을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고백한 뒤, 영자를 선택했다. 이에 영자는 "저를 기다려주셔서, 진심을 전달받은 것 같다"고 화답해 광수와 최종 커플로 거듭났다. 영철, 현숙은 최종 선택 후 두 손을 꽉 붙잡고 "족쇄 채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광수와 영자 역시 행복하게 웃으며 '솔로나라 10번지' 밖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10기의 최종 선택이 모두 끝나자, 데프콘은 시원섭섭해 하면서도 "10기가 가면 11기다. 축구에서 보통 '베스트 일레븐'이라고 한다"며 다음 기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이경 역시, "작가님이 11기가 비주얼 특집이라고 흘렸다"며 맞장구쳤다. 파란만장 돌싱 특집을 마무리 하고, 비주얼 특집으로 돌아올 '솔로나라 11번지'는 오는 11월 2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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