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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 아닌 진정을 상상할 수 없다.
특히 진정은 불법 도박장에 잠입하는 작전으로 정재훈을 긴급 체포했지만 취조실에서의 회유에 실패한 후, '진정 패밀리'를 살수로 위장시켜 자작극까지 펼치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 신아라(이세희)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그를 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위치가 이내 발각되고 신아라가 진정에게 배운 호신술로 상황을 빠져나온 사이, 진정은 목검으로 시원하게 무리를 제압하고 미리 정재훈의 방검복에 고기를 붙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를 보호하는데 성공, 김태호에게 수갑을 채우는 엔딩을 선사하며 한 방을 날려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도경수의 연기가 매회 화제를 모으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