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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화제성만큼이나 잡음도 크다.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또 심사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이날 다양한 장르의 댄서 100인이 전문 심사단으로 함께해 실시간 현장 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파이트 저지 점수와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 전문 심사단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이중 원밀리언은 라틴 댄서 김지수, 곽미리, 한유나, 온리서와 만났다. 원밀리언은 처음 접하는 댄스 스포츠에 기본기부터 배우며 고군분투했고, 댄스 스포츠와 코레오 장르를 섞기 위해 고심했다. 원밀리언은 국가대표 라틴 뮤즈와 함께하는 최초의 라틴 코레오 퍼포먼스를 완성, 정열적인 라틴과 자유로운 코레오그래피의 무브를 더했다. 원밀리언은 전문 심사단 점수 92.53점을 획득했다.
그런데 문제는 예고편이 원밀리언이 마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처럼 나오면서, 심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른 팀은 좋은 평가와 안좋은 평가가 섞여있는데 반해, 원밀리언은 나쁜 점만 부각됐다는 주장이다. 보아가 "전문심사위원들도 이 정도면 꼴찌줬을 것 같은데"라고 하는 말, 최영준이 "인생 최대의 수치였던 것 같아요"라는 말 등을 편집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아주 낮춰버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미션은 18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집계 기간이었으므로, 초반 여론과 이미지가 나쁘게 흘러간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원밀리언 팬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예고를 이렇게 내보내면 춤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그냥 못했나보다 생각하게 된다" "예고편을 본 팬들은 힘이 빠져서, 방송을 아예 안봤을 것이다. 여러모로 대중 평가 점수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이야기 속에, 제작진의 편집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