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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언제부터 예뻤냐', '식욕이 터질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느냐', '요즘 설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냐', '톱모델이 되는 방법' 등의 질문이 이어졌고, 한혜진은 솔직하게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최악의 이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든 이별은 다 최악이다. 아름다운 이별 없다. 최악의 이별은 상대방이 바람 피다 걸린 것이다. 꼭 걸려서 내가 그걸 알게 됐고 그렇게 이별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환승이별과 잠수이별 중 더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환승이별이 더 최악인 것 같다"는 한혜진은 "둘 다 배신감이지만 잠수이별은 그 사람을 걱정한다는 것이다. 저는 모르는 게 약이라고 생각한다. 잠수이별 안에 환승이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안84와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기안84 콘텐츠에 진짜 둘이 했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있더라. 보면서 충격을 좀 먹었다. 우리를 보면서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시는지. 내 남동생이 84년생인데, 기안84는 그냥 남동생 같다. 남동생 보고 설레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호연과 관련된 질문도 등장했다. '정호연과 원만한 합의를 보셨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의아한 듯 "이게 무슨 말이냐"라며 놀라워 했다. 그러면서 2016년 1월에 방송된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빌스 런웨이'를 언급했다. 이는 해당 방송 당시 팀을 이끌었던 한혜진이 정호연에게 태도를 지적한 것을 뜻한다.
이에 한혜진은 "호연이는 굉장히 아끼는 후배 모델이고, 그때 당시에도 되게 좋은 관계였다. 촬영장에서 자주 보고 쇼도 자주 한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다 어느 정도 제작진과 프로그램 의도에 맞춰 편집되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좋은 말해도 다 날라간다. 엄청 자극적으로 편집된다. 전혀 합의 볼 것이 없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고 정호연과의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