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데뷔 후 3년간 수익 0원에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잠적설의 진상까지, 한경일의 충격고백이 이어졌다.
이날 한경일은 "데뷔하고 3년간 방송 활동과 콘서트를 많이 했다. 하지만 수익 1원도 갖지 못했다"며 "소속사에서 손익분기점이 우선이라는 주의가 강했다. 4집 활동 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용돈벌이도 안 되는 정도였다. 언젠가는 돈을 받겠다는 희망 고문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잠적설의 진상도 밝혔다. "방송 펑크 내고 잠적한 적이 있다. 이게 사실 소속사와 계획했던 일이다.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논란으로 주목 받은 다음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경일은 "혼자 계실 때 쓰러질 걸 대비해 밖에서 집을 볼 수 있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집에 계실 때 그런 경험을 했다. 어머니가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나갔다 들어와서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아버지 계실 땐 해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경일은 "아빠, 엄마, 저 셋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하고 파킨슨병이 왔다. 집에서 모시다 전문기관이 아니면 돌볼 수 없는 수준까지 와서 요양원에 모신지 3년 조금 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재 보컬 학원을 운영 중인 그는 수입을 묻는 말에 "월세만 내면서 버티는 중이다. 저는 한 푼도 못 벌었다. 결혼식 축가나 행사로 돈 벌어서 대출금과 생활비를 낸다"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tvN '프리한 닥터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