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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반' 한경일, 데뷔 후 3년간 수익은 '0원'…잠적설 역시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22:12 | 최종수정 2022-10-24 22:1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데뷔 후 3년간 수익 0원에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잠적설의 진상까지, 한경일의 충격고백이 이어졌다.

'프리한 닥터M' 가수 한경일이 잠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가족사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2002년 데뷔, 히트곡 '내 삶의 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던 한경일이 출연했다.

이날 한경일은 "데뷔하고 3년간 방송 활동과 콘서트를 많이 했다. 하지만 수익 1원도 갖지 못했다"며 "소속사에서 손익분기점이 우선이라는 주의가 강했다. 4집 활동 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용돈벌이도 안 되는 정도였다. 언젠가는 돈을 받겠다는 희망 고문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잠적설의 진상도 밝혔다. "방송 펑크 내고 잠적한 적이 있다. 이게 사실 소속사와 계획했던 일이다.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논란으로 주목 받은 다음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경일은 아버지의 집을 찾았다.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는 한경일은 아버지에게 CCTV를 선물했다.

한경일은 "혼자 계실 때 쓰러질 걸 대비해 밖에서 집을 볼 수 있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집에 계실 때 그런 경험을 했다. 어머니가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나갔다 들어와서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아버지 계실 땐 해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경일은 "아빠, 엄마, 저 셋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하고 파킨슨병이 왔다. 집에서 모시다 전문기관이 아니면 돌볼 수 없는 수준까지 와서 요양원에 모신지 3년 조금 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재 보컬 학원을 운영 중인 그는 수입을 묻는 말에 "월세만 내면서 버티는 중이다. 저는 한 푼도 못 벌었다. 결혼식 축가나 행사로 돈 벌어서 대출금과 생활비를 낸다"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tvN '프리한 닥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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