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민영과의 열애 및 결별로 화제를 모았던 강종현 씨와 빗썸을 MBC 'PD수첩'에서 집중조명한다.
'PD수첩' 제작진은 이처럼 단숨에 재력가로 떠오른 강씨 남매의 행적을 추적했다. 그리고 과거 강지연 씨가 전주에서 운영했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마트를 찾아 테이블 아래 붙어있는 빚 독촉장을 발견했다. 오빠 강씨의 채무 보증을 선 후 부도를 맞아 빚 독촉을 당하고 있던 것. 그런 그가 230억원이라는 거금을 어떻게 동원한 것인지 제작진은 의문을 표했다.
제작진은 또 빗썸의 지배구조를 살펴봤다. 비덴트 최대 주주인 강지연씨는 34.22%의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대신 빗썸 창업자 이정훈 전 의장이 65.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지분구조상 실제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전 의장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빗썸 인수를 추진했던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모씨는 계약금 약 1120억원을 건넸으나 빗썸 코인인 BXA 코인이 상장되지 못했고 잔금을 치르지 못해 빗썸 인수가 무산됐다며 이 전 의장을 2020년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것.
결국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전 의장과 강씨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PD수첩'의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