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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체계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한 NC문화재단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NC문화재단(이하 재단)에서 지난 20~21일 'Next Creativity Conference(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 2022'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NC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는 프로젝토리의 설립 이유와 방향성, 미래 세대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송이 이사장은 프로젝토리 설립 이유에 대해 "게임 회사로서 사회 환원과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왔다"며 "소외 계층의 아이들도 창의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재료를 마음껏 사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프로젝토리에는 덕트 테이프, 조개 껍데기, 각종 공구 등 다양한 재료가 준비돼 있다.
폴 킴 부학장은 프로젝토리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초고급 초등학교에 비유하며 "프로젝토리가 확장되면 공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광형 총장은 창의성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 모바일 앱 서비스 '나의AAC'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는데, 현재까지 12만 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 돼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인지장애인을 위한 그림 상징 표지판을 제작 및 배포하고, 특수교사 커뮤니티와 관련 학회를 후원하는 등 AAC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재단 설립 후 지난 10년간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치열한 고민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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