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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인기가 이 정도? 英 '하이드 파크', 내년 7월 열리는 공연 라인업으로 블랙핑크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22 09:48 | 최종수정 2022-10-22 09:49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블랙핑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선다.

'하이드 파크' 측은 21일(현지 시간) 2023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랙핑크가 7월 2일 본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공연에 출연한다"며 "축제 개최 1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섭외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월드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팬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데 이어 내년 '하이드 파크'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2023년 헤드라이너인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빌리 조엘(Billy Joel), 핑크(P!NK)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약 6만 5천 명의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영국 왕실의 뒤뜰'이라 불리는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돼 왔으며 음악 외에도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포스트 말론(Post Malon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아델(Adele),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엘튼 존(Elton John), 브루노 마스(Bruno Mars)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이 무대에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2023 '하이드 파크' 선 예매는 AMEX, 베뉴, AEG 등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10월 27일 오후 6시(한국 시간)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드 파크 및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상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격적인 월드투어의 신호탄을 쐈다. 오는 10월 25, 26일 양일간 북미 댈러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7개 도시 14회 공연을 선보인 뒤 11월부터 12월까지 유럽의 7개 도시서 10회차 간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23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발걸음을 옮겨 총 150만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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