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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초보 아빠 제이쓴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제이쓴은 육아에 대해 "행복하다. 아기 보면서 '나도 이렇게 자랐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나는 홍현희가 없어도 혼자 아기 보는 게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이쓴은 준범이를 안고 섬집 아기를 부르며 낮잠 재우기에 성공했다. 금세 노곤노곤하게 잠든 준범이를 본 제이쓴은 "봤죠? 62일 차 아빠예요. 내가 재웠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준범이는 이불에 내려놓자마자 눈을 떴고,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제이쓴은 준범이에게 젖병을 물렸다. 얌전해진 준범이를 뚫어지게 보던 제이쓴은 "귀는 솔직히 내 귀다. 눈은 예쁜데 내 눈 같다"며 "코는 제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입은 영락없이 엄마 닮은 거 같다. 투 턱도 엄마 닮은 거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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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이건 약간 역대급인데 어떻게 해야 되나"라며 멘붕에 빠졌다. 준범이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겨우 씻긴 제이쓴은 응가 범벅이 된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새 옷을 찾았다. 그 사이 준범이는 시원한 분수 쉬야를 투척했고, 제이쓴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이쓴은 릴레이 응가와 쉬야에 정신을 못 차리면서도 "너무 잘했다. 우리 아기 쉬야도 예뻐. 물줄기도 예뻐"라며 끊임없이 칭찬을 했다. 하지만 제이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활화산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진짜 놀랐다. 이런 적 없었는데 씻기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한바탕 폭풍우가 지난 후 제이쓴은 준범이가 태어날 때부터 찍어둔 사진을 정리했다. 또한 집에서 스냅 촬영도 하며 준범이와의 추억을 쌓았다. 이후 제이쓴은 준범이가 잠든 사이 첫 끼를 먹기 위해 직접 푸팟퐁커리를 만들었다. 앉지도 못하고 서서 조심스럽게 밥을 먹던 제이쓴은 준범이의 울음소리에 결국 숟가락을 내려놓고 달려가 웃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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