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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조선판 말포이가 나타났다. 배우 강찬희가 '슈룹'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특히 강찬희는 아직 왕자들의 주된 서사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첫 주부터 의성군의 성격, 인성을 보여주기 충분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비열한 행동, 비아냥 거리는 말투, 거만한 시선 처리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로부터 '때려주고 싶다, 재수 없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조선 말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슈룹'에서 강찬희의 연기 변신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제껏 그가 쌓아온 필모그래피 때문.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찬희는 선한 외모, 서글서글한 눈빛, 느린 말투로 '시그널' 'SKY 캐슬' '여신강림' 등 이전 출연 작품에서 스토리에 있어 약자, 피해자 캐릭터를 많이 맡아 '누명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많이 각인된 바 있다.
이처럼 악역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 강찬희가 앞으로 '슈룹'에서 어떤 빌런으로 성장할지 이목이 쏠린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 팩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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