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세 계획은?"…마동석♥예정화, 결혼 서두른 이유 "조언 받았다"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10-21 09:56 | 최종수정 2022-10-21 10:4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예정화가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마동석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예정화를 "아내"라고 부르며 부부가 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예술인상을 받고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의미 있고 가치 있고 큰 상을 주셔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중학교 때 영화 '록키'를 보고 감동을 받아 복싱을 시작, 마동석은 이를 계기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그리고 마동석은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즐거움을 주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거기에 마동석은 "저를 가장 응원해준 아내 예정화씨와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랜 공개열애를 해왔던 마동석과 예정화지만 '아내'라 호칭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


앞서 마동석은 지난해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예정화와 동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인 예정화와 함께 프리미어에 참석한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직접 '예'라는 이름과 함께 "나의 피앙세"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예정화를 끌어 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마동석이 예정화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쳤다"면서도 이어 마동석 예정화의 결혼식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엔 "정해진 것이 아직 없다"고 알렸다. 결혼식은 바쁜 일정 탓에 추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온 마동석 예정화.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마동석과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예정화는 17세 나이 차이로 주목을 받았다.


예정화는 2017년 SNS에 전주 여행 인증샷을 게재했다가 전주경기전의 명물인 매화 화룡매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마동석과 동행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또 지난 6월에는 배우 윤계상의 결혼식장에 동반 참석했다.

마동석은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내년에 장가갈 계획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육아, 결혼 관련 조언은 김용화 감독이 해주고 있다"며 예정화와의 결혼 밑그림을 공개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예정화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동석과 전화 연결을 하며 당당하게 열애를 드러냈고 마동석은 "원래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좀 했다. 안쓰러웠다"며 당시 구설에 올라 마음고생을 한 예정화를 위로했다. 마동석은 당시 "저도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정화가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며 응원했고 예정화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예정화는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범죄도시' '원더풀 고스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마동석 예정화는 몇 차례 결별설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동안 조용히 예쁜 사랑을 키워온 결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마동석은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로 데뷔했으며 이후 '노리개: 그녀의 눈물', '결혼전야', '부산행', '굿바이 싱글',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잇따라 대흥행 시켰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코치, 모델에 이어 연기 활동도 하며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