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 작가이자 예비남편 다니엘 튜더의 부모님과 만났다.
20일 임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부모님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8월 다니엘 생일을 맞아 한국에 오셨던 어머님 아버님. 그렇게 겸사겸사 성사되었던 상견례. 온 가족이 모여서 행복했던 저녁이었어요"라고 운을 떼며, "처음 만난 날부터 다니엘과 오직 100% 한국어로만 대화했던지라 다니엘 부모님을 만나기 전 내심 내 콩글리쉬를 어쩌나 걱정했었어요. 학창시절 독해력만 좋았던 저. 옆에 가장 훌륭한 영어선생님이 있지만 입이 떼어지지 않아, 다니엘 부모님이 오시기 전 퇴근후 속성으로 영어 학원 다녔던 사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말보다 마음으로 더 통하는 법이죠. 처음 공항에서 다니엘 부모님을 만난 순간 따뜻한 포옹으로 긴장이 풀렸고, 이후에도 눈빛으로 미소로 감탄사로 그리고 정말이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요정 같은 어머님"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온화한 미소를 띄는 시부모님의 모습이 담겼다. 처음 함께한 가족들의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편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는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릴예정이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을 진행했으며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또한 예비신랑 다니엘 튜더는 세살 연상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명 불편한 희망'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의 책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