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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남편'의 아침저녁 부부관계 요청에 대한 해법은? '한달에 한번 민방위 사이렌이 울릴 때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19 22:02 | 최종수정 2022-10-19 22:04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81세 남편이 아침저녁으로 부부관계를 요청, 해법은 한달에 한번 민방위 사이렌이 울릴 때만 하는 것!

18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마지막 옥천 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노인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옥천 집을 찾은 가운데, 자매들과 다양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81세 부부가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부부는 남편의 성욕이 너무 왕성해서 아침저녁으로 부부관계를 요청할 정도였는데 결국 아내가 상담을 원했고 횟수를 조절하기로 했다"고 밝힌 이 교수는 "한 달에 한 번 민방위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하기로 했는데 이분들이 지하에 사셔서 사이렌이 들리지 않았고 결국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사연도 소개했는데, "83세인 남편이 매일 같이 성관계를 요구한 거다. 심지어 관계에 응하지 않으면 장작으로 아내를 때렸다"는 것.

결국 이 여성은 남편을 피해 1월 엄동설한에 맨발로 가출, 이 교수를 찾아왔다. 출산 후 친정에서 머물다가 이 여성을 만나면서 노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이런 사연들을 접한 이경진은 "남자랑 살면 너무 복잡하다. 같이 안 살길 너무 다행이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KBS2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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