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역대급 '폭언 부부'에게 오은영이 "문제가 가볍지 않다"고 진단했다.
지인 소개로 연애 한 달 만에 결혼 전제 동거를 하게 된 부부는 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런데 밤만 되면 서로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다고. 이날 공개된 VCR에는 서로에게 욕설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아내는 "첫 번째 이유는 아이들이다. 남편과 이대로 살기엔 아닌 것 같아서"라며 "아이들이 컸을 때 조금 더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진 VCR에서 아내는 쌍둥이 둘을 돌보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아이를 낳고 진짜 많이 자면 1시간이다. 지금도 많이 자본 적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린 아내는 쌍둥이들을 재운후에도 밀린 집안 일을 했다.
산후우울증이 심각했음을 알린 아내는 심지어 자기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려고 했던 일도 고백했다. "내가 죽고 좀 더 나은 이 사람이 좋은 사람 만나면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을지 않을까. 제가 밥 먹듯이 하는 말이 '죽고 싶다'다. 내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려고 문의했다. 그 정도로 내가 위태롭구나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도 이들의 폭언 등은 심각했는데, 남편이 소리 지르는 아이를 찰싹 때리는 모습을 본 아내는 "애를 왜 때리냐"나며 화를 냈다.
이후 남편은 술을 마시자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아내는 "남편이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신다. 과거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번 계기를 통해 아빠다운 자리, 남편다운 자리를 찾고 싶다"고 했고, 이에 오은영은 남편에게 금주를 강력 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