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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신하균이 '욘더'에서 세상을 떠난 반려견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락사에 대해서도 "사실 처음 시작이 안락사로 시작이 되고, 닥터케이가 죽음도 자기 결정권에 속해있다는 얘기도 하시고.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는 그 결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하균은 실제 '욘더'가 존재한다면, 자신이 키웠던 반려견들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신하균은 "그런 경험이 없는데 그렇게 돼서 제가 정말 보고싶은 사람을 못본다면. 그런 유혹이 생긴다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주변에서 그런 슬픔이나 아픔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지 않을까"하며 "아직 부모님도 다행히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는데, 저희 오랫동안 같이 생활했던 저희 강아지들이 있다. 좀 됐는데, 그 친구들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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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질 예정.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휴먼 멜로 드라마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일부 관객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공동투자 제작한 첫 작품으로 글로벌에 진출한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연기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로 분한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살아갈 날보다 죽음 이후 영원한 행복을 계획하고, '욘더'를 선택해 낯선 세계로 재현을 이끈다.
'욘더'는 14일 오후 티빙을 통해 3편이 공개됐으며 21일 최종회까지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