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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동진이 50대에 아빠가 된 근황을 전했다.
누구를 닮아 그렇게 말을 잘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언어적인 부분을 특별히 가르친 적은 없어요. 대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요. 아이의 문장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걸 인지하고서부턴 언어 발전을 도와줘야겠다 싶었어요. 이게 뭐냐고 자꾸 묻는 게 귀찮더라도 늘 대답해주고 정확한 대화를 이끌어가려고 신경 써요"라고 답했다.
육아 예능 섭외 요청이 온다면 응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그럼요"라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아내가 아이의 방송 노출을 꺼려 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좋아하더라고요. 우리 아기 재능도 보여주고 예쁜 모습도 보여주면 좋죠. 아내는 되게 순수해서 아이의 매체 노출로 돈을 벌겠다는 게 아니에요. 저랑 연애할 때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벤틀리 형제를 되게 좋아했어요. 아기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 우리 자식도 그렇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방송이든 모델이든 기회가 생기면 시키고 싶어 해요"라고 말했다.
이후 자녀 계획은 아직 없다고. 그는 "아이 엄마는 원하지만 계획은 없어요. 애는 너무 예쁜데 2년 동안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애 넷을 낳고 싶어요. 지금은 늦었고 여기까지 오는 데도 너무 많은 일과 힘든 시기를 겪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진은 지난 2019년 재혼하고 그 이듬해 아이를 품에 안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