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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구단주 허재가 선수들과 함께한 회식 현장을 공개했다.
허재는 감독에게 "우리 선수 때 어떻게 뛰었냐"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차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이곳 주민이야?", "여기 놀러 왔어?" 라는 등 아낌없는 독설을 해 출연진의 원성을 자아냈다.
허재는 "체격이 큰 사람들에게는 불리한 건 맞다. 근데 그 고비를 넘어야 한다"라며 응원의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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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재는 김승기 감독에게 "난 애들이 괴로울 때 제일 즐겁다. 감독으로서는 흐뭇하지 선수들은 욕을 하지만"이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악마다"라며 허재를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본인 선수에게는 허재는 "좋아"라고 한 마디만 했고, 김숙은 "말이 안 통하니까 욕을 못하네"라고 허재를 놀렸다.
결승전에 미리 도착한 허재는 선수들의 당충전을 위해 간식과 과일을 준비하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회식 자리에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허재와 김승기의 옆자리를 피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허재는 자리를 피하는 선수들에게 "아주 등을 돌리고 앉는구나"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스튜디오에서 허재는 "저도 선수 때는 감독님과 아예 먼 자리에 앉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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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선수들에게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라고 물었고, 선수들은 "감독님이 체육관을 적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해 허재를 화나게 했다.
이어 잠시 방심한 선수들은 "운동을 적게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가 오히려 주말 훈련까지 덤터기를 쓰는 등 혹 떼려다 붙이는 상황을 맞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재가 선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하는 차원에서 먼저 자리를 떠난 가운데 잔소리를 듣느라 제대로 먹지 못했던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리며 2시간 동안 한우 100인 분을 폭풍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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