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가 '보는 재미'가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특히 진정은 자살로 종결된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뒤집는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결심, 박재경(김상호)을 통해 부검의의 과거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되고, 유족을 찾아가 진심을 담아 설득한 끝에 시신을 사람들 모르게 빼돌려 재부검을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진정은 이장원의 시신 대신 고중도(이시언)가 들어가 있던 관이 화장로에 이미 진입 했음을 알게 되고, 헐레벌떡 달려가 화장이 시작되기 일촉즉발의 상황 직전, 본체에 내장된 장치의 전원 버튼을 끄고 관을 던져 그를 살려내, 안방극장에 짜릿한 웃음을 안겼다.
도경수는 어떠한 방해에도 끝까지 사건을 추적하려는 집념의 꼴통 검사를 깊은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내 극의 흡인력을 높였으며, 관에 들어간 고중도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진정의 행동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해내 드라마의 보는 맛까지 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도경수의 열연이 빛나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