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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커플 체인지에 오열 사태까지. 중간선택의 결과, 대반전의 러브라인이 이어졌다.
이날 현숙을 선택한 남자는 영호와 영철이었다.
현숙은 "영철님이 4일 만에 내게 다가왔다. 여자다보니 진심이 통했다. 물을 건너서 오는데 그 순간이 좋았다"라며 영철을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현숙은 "어떻게 보면 어저께 소통이 안 이뤄졌다는 부분은 아쉽지만 난 속으로 약간 '아싸 내 기회다. 비집고 들어가야지' 했다. 지금 영철님, 영자님이 오해 있다는 소문이 들리더라. 그럼 '내 타임, 현숙 타임' 이랬다"며 적극적인 표현을 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데이트에서 감동을 많이 받아서 너무 좋았다. 데이트를 하면서 설레였다. 오늘 해피엔딩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숙 또한 "아버지가 늘 고기를 구워주는데 아빠 말고 고기를 이렇게 잘 구워서 계속 올려주는 남자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 아 사람이 '진짜 나의 배우자라면?' 그분을 바라봤다. 영철님과는 이기려고 하는 싸움은 안 할 것 같다. 정말 배려심이 너무 깊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대반전의 주인공은 다른데서 나왔다. 바로 상철이었다.
상철은 "영철님과 잘 되시기를 바란다"며 멜로망스의 '고백'을 들려주며 현숙의 눈물을 이끌어 냈다. 미국에서 사랑을 찾아 바다를 건너온 자신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로 진심을 전하는 것. 이 노래를 조용히 듣던 현숙은 "어떡해"라며 눈시울을 붉히다가,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그런 현숙을 보던 상철도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또 데이트를 마치고 차를 탄 현숙이 다시 울컥해 "이제 말 안해야겠다"면서 '2차 오열 사태'를 맞는다. 결국 상철은 "카메라 좀 가려야겠다"며 차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가려주는 다정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중간 선택의 자리에서 순자를 선택하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상철은 "순자님과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알아보고 싶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이후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SBS PLUS, ENA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