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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조성하는 '울산의 원빈'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스스로 '원조 꽃중년'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분"이라면서 외모로 덕을 본 적 있냐는 질문을 건넸다. 조성하는 "얼굴 덕은 본 적은 한 번 있다.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결혼한지 30년이 됐다는 조성하는 "제가 공연할 때 아내가 와서 찬조 출연을 해준 적이 있다. 그때 공연 팸플릿 속 저를 보고 '이 사람 누구냐', '잘 생겼다'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그때 '내가 잘 생겼나' 싶었고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3~4개월 지켜보다가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전제로 내일부터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김준호를 가리키며 "여긴 헤어짐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데"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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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300번 이상의 대시를 했다는 이원종의 러브스토리도 이어졌다. 이원종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저 여자다 싶었다. 극단에 있을 때 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6살 위 한참 연상이다. 빨간 투피스를 입고 걸어 나오는데 후광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자이고 후배라서 그런지 남자로 안 보더라. 그래서 '왜 머리를 그렇게 잘랐냐', '왜 화장을 그렇게 했냐' 등 괜히 시비를 걸다가 '되게 예쁘네요', '째려볼 때가 더 예뻐요'라며 밀당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그럼 스승의 날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하다. 결혼기념일보다 스승의 날을 더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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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은 "경제적인 공동체부터 돼야 한다. 싸움도 비슷해야 되듯이 차이가 나면 싸움도 안된다. (김지민과) 경제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갚아야 될 돈, 물린 주식은 본인이 떠안고 버는 돈은 (김지민에게) 다 주겠다고 선언하라"고 조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