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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지민, 결혼 빨간불? "추석 때 인사오지 말라고 해" 폭로 ('돌싱포맨')[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00:09 | 최종수정 2022-10-12 00:14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조성하, 이원종과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했다.

이원종은 탁재훈에게 팬심을 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재밌는 것 같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미소를 참지 못했다.

조성하는 '울산의 원빈'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스스로 '원조 꽃중년'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분"이라면서 외모로 덕을 본 적 있냐는 질문을 건넸다. 조성하는 "얼굴 덕은 본 적은 한 번 있다.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결혼한지 30년이 됐다는 조성하는 "제가 공연할 때 아내가 와서 찬조 출연을 해준 적이 있다. 그때 공연 팸플릿 속 저를 보고 '이 사람 누구냐', '잘 생겼다'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그때 '내가 잘 생겼나' 싶었고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3~4개월 지켜보다가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전제로 내일부터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김준호를 가리키며 "여긴 헤어짐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데"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조성하는 그렇게 27세에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다. 아내와 돈을 빌려 반지하를 장만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제가 아닌 아내에게 결혼을 말렸다. 누나도 '다시 생각해. 저거 거지다'라며 말렸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아내에게 300번 이상의 대시를 했다는 이원종의 러브스토리도 이어졌다. 이원종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저 여자다 싶었다. 극단에 있을 때 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6살 위 한참 연상이다. 빨간 투피스를 입고 걸어 나오는데 후광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자이고 후배라서 그런지 남자로 안 보더라. 그래서 '왜 머리를 그렇게 잘랐냐', '왜 화장을 그렇게 했냐' 등 괜히 시비를 걸다가 '되게 예쁘네요', '째려볼 때가 더 예뻐요'라며 밀당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그럼 스승의 날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하다. 결혼기념일보다 스승의 날을 더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내게 프러포즈를 해줬으면 좋겠다. 공개연애한지 1년이 넘었다. 김지민과 결혼을 해야 하는데 언제 해야 하는지 타이밍을 모르겠다"며 조성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조성하는 "지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추석 때 (김준호가) 김지민 집에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 되실 분이 오지 말라고 했다더라"라며 깜짝 폭로를 던지기도. 김준호가 "지민이가 그런 거다"라고 고쳐 말하자, 이상민은 "넌 지민이가 그랬을 것 같니? 말 귀 못 알아듣네. 어머니가 불편하다고 한 거지"라고 돌직구를 던져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원종은 "경제적인 공동체부터 돼야 한다. 싸움도 비슷해야 되듯이 차이가 나면 싸움도 안된다. (김지민과) 경제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갚아야 될 돈, 물린 주식은 본인이 떠안고 버는 돈은 (김지민에게) 다 주겠다고 선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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