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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드림캐쳐가 음악으로 사회적 이슈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미는 전작 타이틀곡 '메종'과 이번 타이틀곡 '비전'의 메시지를 짚으며 "'메종'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맞서 싸우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비전'은 싸우고 나서 도시가 무너진 것을 보고 우리는 그러면 안 되겠다며 평화적으로 말로 풀어가자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제가 K팝 아이돌이 음악적으로 다루기엔 다소 무겁다는 의견이 있다. 특히 걸그룹이라면 러블리 콘셉트로 사랑 노래를 부르고 싶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유도 "전에는 말을 조심하고 약플을 쓰지 말자고 했는데 환경 오염 주제도 다뤘다. 저희도 많이 어렵지만, 많이 찾아보려 한다. 작은 관심이 큰 관심으로 된다고 생각해서, 많은 분이 저희 노래 부를 때 '환경 오염에 대한 것이 뭐가 있지?'라고 생각해주시고, 차근차근 저희 주제를 풀어나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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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이번 앨범 구성도 환경친화적이다. 실물 CD 대신 실물 포토카드만 들어 있는 플랫폼 앨범을 함께 출시하는 것이다. 유현은 "실천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건의했다. 이번 앨범 구성 중 하나는 플랫폼 앨범 형식이다. 이번에 처음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콘서트 티켓도 모바일 티켓으로 검토 중이란다. 페이퍼 리스를 지향해, 휴대전화 앱으로 티켓을 대신한다는 의도다. 지유는 "저희가 곧 콘서트를 하는데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팬들도 드림캐쳐의 음악적 메시지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미는 "챌린지가 있었다. 분리수거 잘하는 챌린지였는데, 정말 뜻깊었다고 느낀다. 팬분들이 환경에 관한 기부도 많이 해주시더라"고 했고, 지유는 "한국 팬들은 환경 보호를 전부터 실천해왔다고 생각한다. 분리수거 따로 버리기가 생활화돼서, 한국은 잘 실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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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드림캐쳐가 다뤄보고 싶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지유는 "요즘 폭력을 행사하거나, 묻지마 범죄가 많아서 저희 식으로 해결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집값 상승 문제도"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유현은 "마약이나 양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도 좋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