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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재혼 당시 시댁에서 아이들 반대..혼인신고만 하고 이혼" ('같이삽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21: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재혼 당시 혼인신고만 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 중인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전 남편이 외국 출장이 잦아서 결혼 기간에도 많이 떨어져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많이 다투다 보니까 나는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가서 많이 지냈다. 같이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더 길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1년 정도 연애를 했다. 두 번째 남편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 본인이 키우지는 않았고, 그쪽 아이들은 좀 컸다"며 "그 사람과는 혼인신고만 했다. 같이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도 못했다. 혼인신고만 하고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혼인신고를 빨리했던 이유에 대해 "남자들이 그렇더라. 그걸 해야지만 안심이 되는 거 같더라. (혼인신고) 종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계획은 내게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과 다 같이 사는 예쁜 그림을 갖고 결혼했는데 시댁 쪽에서 아이들을 너무 반대했다.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해서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근데 쉽지 않았다"며 "살림은 합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1년 정도 있다가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지현은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 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 그때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전쟁하다 아이들 재우고 나면 이게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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