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남편인 음악프로듀서 라이머에게 적극적으로 재혼을 권장한다.
라이머는 안현모와 반대 입장을 전한다. 그는 "재혼하는 게 썩 좋지는 않다"고 안현모의 재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내가 죽고 나서 당신에게 재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 하지만 내가 그걸 권장하면서 '여보 내가 없으니까 빨리 결혼해' 이건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안현모는 "나는 재혼을 권장한다. 내가 없다고 당신이 혼자서 처량하게 늙을까봐. 그리고 내가 못해주는 것을 누군가가 해줄 수 있지 않나"라며 참사랑을 드러낸다.
올해로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라이머와 안현모는 24시간이 모자란 워커홀릭 부부로, 같이 하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특히 라이머는 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현모에게는 무심함으로 일관, 서운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랬던 부부가 '우리들의 차차차'를 통해 댄스스포츠라는 공통의 취미를 가지며 조금씩 달라졌다. 라이머는 아내의 말에 귀 기울이고, 관심과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함께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갔다. 게다가 지난 방송에서는 "나랑 산다는 게 쉽지 않은데 나랑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눈물의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댄스스포츠를 함께 연습하며 부부 관계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믿었기에 안현모의 재혼 발언은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