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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법대로 사랑하라'가 이승기, 이세영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대방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이승기와 이세영의 과거 회상 장면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다. 극 중 풋풋했던 김정호와 김유리의 스무 살 때 모습이 담기는 장면. 대학 시절 골목을 걷던 두 사람은 김유리가 보여준 물건을 화제 삼아 티격태격하다 한 공간 앞에 멈춰 서고, 순간 김정호는 뿌듯한 미소를, 김유리는 희망찬 미소를 드리운다. 그리고 닮은 듯 다른 미소를 선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끄는 것. 과연 두 사람이 주고 받았던 그날의 공간, 대화, 약속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급속도로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와 이세영은 마음 확인을 위한 '메모리 회신 컷' 장면을 앞두고 청정무구 사랑을 담백하게 표현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했다. 그리고 대사를 맞춰보며 세밀한 톤과 표정까지 상의했던 두 사람은 이은진 감독과 동선을 맞춰보며 김정호와 김유리의 감정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심쿵함을 되새김질하게 하는 여운 깊은 장면이 완성, 스태프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 11회에서는 이승기-이세영-김원해로 구성된 '법조인 3인방의 은밀한 만남'이 담긴다. 극 중 도한건설 주주총회 직전, 세 사람이 밀실 토크를 펼치는 장면. 고급 일식점에서 만난 세 사람이 기묘하고 오묘한 기운을 자아내는 가운데 결연한 얼굴의 김정호와 동공확대 된 김유리, 랍스터에 집중하다 경악한 황대표(김원해)까지 서로 확연히 상반된 표정을 드러낸다.
더욱이 이야기를 듣던 황대표가 깜짝 놀라 회가 목에 걸리는 돌발사태가 벌어지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과연 김정호와 김유리가 황대표에게 던진 말은 무엇인지, 이편웅(조한철)과 함께 했던 황대표는 적군으로 남을지, 아니면 아군으로 돌아설지 호기심을 높인다.
세 사람의 3색 대치 장면은 이들의 티키타카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세 사람은 점차 감정의 진동이 커져야 하는 이 장면을 앞두고 철저히 대본을 맞춰보며 텐션의 강약을 조절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법조계 돌+I 커플로 탈바꿈한 '로또 커플'이 날리는 유유상종 사이다와 더불어 '키맨'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집중된 황대표의 활약이 돋보이는 장면"이라고 강조하며 "오직 '법대로' 행동하고, 사랑하기로 다짐한 '로또 커플'이 도한그룹의 적폐, 이편웅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을지, 11회 본 방송에서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