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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이달의소녀 츄가 아픈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MC들도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한다. 특히 MC 이윤지는 맵부심을 자랑하며 '청양고추를 키워 먹을 정도다,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한 잔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고. 츄 역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뭔가 해낸 것 같다"고 MC 이윤지의 말에 공감하며 "매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힘 안들이고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인다.
이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자해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일침을 날리며, 츄의 스트레스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스트레스 취약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 츄는 오은영 박사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취약성을 보였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으면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츄에게 경고해 그 내용이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츄의 집중 상담을 위해 밝은 모습에 대한 강박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를 진행한다. 츄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박나래는 "츄에게서 나의 20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내가 24세에 오 박사님을 만났더라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텐데"라며 츄의 마음을 헤아린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산다"며, 사회적 역할에 따라 필요한 외적 인격인 사회적 가면을 다양하게 가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이것'이 있어야 성숙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반해 츄는 언제 어디서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가면을 놓는 순간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을 거라고 꼬집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양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츄를 위한 팁을 전수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츄를 보듬어 주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7일 오후 9시 3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