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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아이브 측이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축제 출연 취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아이브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대학교 측에서 주장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타쉽은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며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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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타쉽은 "경북대학교 대동제 초청 공연을 위한 아이브 섭외 관련 문의만 있었을 뿐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학교 중비대위는 "스타쉽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동제를 함께 진행하는 대행사에서 스타쉽의 에이전시를 통해 아이브의 공연에 대한 구두 계약을 완료했으며, 스타쉽 고위 관계자와 직접 대면 미팅을 할 때도 행사 참석에 대한 구두 확답을 받았다는 것.
경북대학교 중비대위는 "아이브의 행사 참석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대행사는 아이브의 출연료 전액을 스타쉽의 에이전시 측에 송금 완료했다"며 "해당 내용은 통화 내역,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브 초청 공연과 함께 즐거운 대동제를 만들고자 했던 저희의 의도와 다르게, 소속사의 상반된 입장문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야기되었고 저희 경북대학교 대동제가 대중들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0월 6일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 IVE(아이브) 출연과 관련하여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되어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밝힙니다.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IVE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당사는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통해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습니다.
또한 확정된 스케줄이 아니기에, IVE 공식 스케줄에도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