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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정상에 이름을 새기며,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자체 커리어하이를 넘어 음반 시장 전체를 두고 봤을 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 전체 여성 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5일 미국의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약 14년 5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64개국 1위에 올랐다. 선공개곡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Shut Down'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34번째 억대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