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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4)'에서 화물차 저수지 추락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졸음운전 사고 vs 계획적 살인
무려 3,000장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하느라 밤을 샜다는 배우 봉태규는 장 씨가 억울하다고 보는 변호사의 입장에서 사건을 풀어간다. 변영주 감독은 수사기관과 당시 재판부의 판단을 근거로 검찰의 입장에서 사건을 들여다본다. 당시 수사기관은 장 씨가 송정저수지 앞 삼거리에서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일부러 차량을 침수시켰다고 판단했다. 사고로 위장한 뒤 아내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제압해 익사시켰다는 것인데, 사고 직전 장 씨가 약수터에서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정황이나 아내 몸에 남은 상흔들이 그 근거라는 것. 그리고 국과수의 차량 감정 결과, 장 씨가 탈출을 위해 차량에서 앞 유리가 잘 빠지도록 미리 조작한 흔적도 발견됐다고 한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의심은 양쪽 모두를 향한다
그런데 '당혹사 4'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당시 보험관계자의 숨겨진 정체를 밝혀내자, 모든 멤버들은 충격을 받으며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다. 무기수 장 씨는 정말 수사기관의 오류와 오판으로 19년의 세월을 허망하게 흘려보낸 걸까? 아니면 치밀한 계획과 실행으로 아내를 살해한 비정한 남편이었을까? 검사役 영주와 변호사役 태규의 불꽃 튀는 공방이 마무리됐을 때, MC현무와 팔랑귀 우재는 어느 쪽에 더 혹하게 될까?
이번 주 '당혹사 4'에는 k-pop 대표 솔로 퀸으로서, 올해도 상큼하고 톡 쏘는 매력을 보여준 청하가 초대됐다.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이 사건에 놀라운 몰입을 보여준 청하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함께하는 이번 이야기는, 오는 9월 24일 토요일 저녁 8시 35분에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