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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작년 한 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왔어요."
이날 가이드 신애라-박하선은 '원하는대로'의 세 번째 여행을 앞두고 최여진의 등장을 기다리며, "카메라가 돌면 함께 도는(?) 분"이라는 설명에 급하게 영양제를 찾아 웃음을 안긴다. 소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최여진은 "나와 오래된 사이이자, 나에게 욕을 가르쳐 준 연기 스승님"이라며 이규한을 소개하는데, 뒤이어 등장한 이규한은 '욕 스승'의 전말을 묻자 "요즘엔 올바르게 살아~"라고 응수하며 10년 '찐친'다운 투닥투닥 케미를 가동한다.
그런가 하면 이규한은 이날 신애라-박하선-최여진과 함께 한 저녁 식사 도중 "작년 한 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왔다"라며, 2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드라마에 복귀하는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다른 일을 해볼까도 고민했었는데, 연기 외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더라"고 밝힌 이규한은 "이제는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면서, "그 일을 통해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덧붙여 여행 메이트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