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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박한별→이상순, 태풍 힌남노 북상에 스타들도 비상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9-05 14:25 | 최종수정 2022-09-05 21:05


이상순(왼쪽), 박한별. 사진 출처=이상순 SNS, 스포츠조선DB.

연예계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역대급 태풍으로 평가받는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자, 전국이 초긴장 상태다. 스타들도 SNS을 통해 걱정을 토로하는 등 연예계도 비상에 걸린 모양새다.

힌남노가 가장 먼저 접근하는 제주에 거주 중인 스타들은 심각한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박한별, 가수 이상순은 힌남노 영향권 기간에 휴업하거나, 고객의 당일 예약 취소에도 예약금을 전액 환불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한별은 2019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해왔다. 이 카페는 제주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만큼,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박한별 또한 카페 개업 이후 단 한번도 휴업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힌남노 피해를 걱정해 5일 하루 카페를 쉬어가기로 했다.

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픈 이래 처음으로 내일 하루 안전을 위해 쉬어갈까 한다. 직원들도, 손님들도 오는 길이 험난할 테고 뭐가 날아들지 몰라 내일은 아무도 집 밖에 나오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모두 태풍 준비 단단히 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상순이 운영 중인 제주 카페도 오픈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이 나타날 만큼,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후 예약제로 운영 시스템을 변경한 이 카페는 5일에는 예약 취소에도 예약금을 전부 돌려주겠다며, 고객들의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바랐다.

5일 공식 SNS를 통해 "태풍으로 인해 카페 오시는 길이 험난할 듯하다. 바닷가 마을이라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듯하니, 예약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 오늘은 당일 취소 하시더라도 예약금은 다시 돌려 드리려고 한다. 못 오시는 분들은 미리 앱에서 취소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자영업을 하지는 않는 다른 스타들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손예진, 방송인 장영란, 신화 앤디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이은주 등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예진은 "태풍 조심하세요", 장영란은 "무사히 안전하게 잘 넘어가길", 이은주는 "태풍 피해 없길" 등이라고 전했다.


스타들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반적으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5일, 이날 예정된 공식 행사나 촬영 등을 두고 각 관계자는 일정 변경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중이다. 이날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각종 인터뷰 등이 예정돼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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