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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가수 그리의 사생활을 폭로한다.
잠시 후 김구라는 본격 주제에 앞서, 그리의 '이중생활'을 폭로한다. "혼자 사는 아들 그리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다"며 운을 뗀 김구라는 "연락을 했는데 (그리가) 안 받은 거다. 비밀번호를 아니까 들어갔는데 현관에 신발이 두 켤레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이에 그리는 "(연인을) 만나면 다 공개한다"며 반박하고, 다시 김구라는 "예전에 (그리가) 결혼한다고 하면서, 혼인신고서를 들고 다니지 않았냐"고 해, 그리의 흑역사(?)를 소환한다.
두 부자의 티키타카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가운데, MZ 손님 소희와 채정도 '아이돌 신분'마저 망각케 하는 '찐텐 리액션'을 방출해 현장을 달군다. 이날의 9위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학교수'가 언급되자, 소희와 채정은 갑자기 그리와 함께 '수포(수학포기)' 라인을 결성한다. 그런데, 순위의 주인공인 영국 명문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피에트로 보셀리 교수의 이미지가 등장하자, 소희와 채정은 "이런 분이 수학 선생님이라면, (수학을) 포기 안 했다", "일분일초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구라와 그리의 티격태격 현실 부자 케미와 '솔직 리액션 장인' 앨리스 소희, 채정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김구라의 라떼9'는 31일(수)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