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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예비 시부모 “결혼 발표 후 상처 많이 받아..대궐 같은 집 루머? 속상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8-23 08:48 | 최종수정 2022-08-23 08:49


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캡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피겨 전설' 김연아의 예비 신랑인 가수 고우림 부모가 아들의 결혼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23일 월간지 '여성조선'은 김연아 예비 시부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취재진은 지난 8월 초 고경수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를 찾았다. 고 목사는 취재진을 보자 "저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는데… 아들이 워낙 신신당부를 해서요"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고. 고우림의 어머니는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는데… 이제 잠잠해졌겠다 싶어서 왔거든요. 저희는 해줄 말이 없어요.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아서요"라며 결혼 발표 후 아들이 마음을 다쳤다고 털어놨다.

고우림 어머니는 아직 상견례를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아가 아이스쇼 할 때 가서 (김연아 부모) 얼굴만 잠깐 보았어요. 집안과 집안이 만나거나 하진 못했어요. 두 아이가 워낙 바쁘잖아요. 이제 슬슬 날짜가 다가오니 상견례도 해야죠.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어요"라며 "아들은 원래도 스스로 알아서 하던 아이라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워낙 바빠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대요. 그때(10월 22일)밖에 시간이 없었다고 하데요. 원래는 봄에 할까 했는데 날짜가 안 나와서 그날로 한 거예요. 아들의 선택이니 믿었죠"라고 말했다.

고우림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고우림 부모는 아들이 부유한 집의 막내아들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여유 있게 키운 적이 없다며 "교회도 임대예요.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어요.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에요.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어요.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가 굉장히 속상해했어요. 아이가 속상해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아버지니까 우리 아들을 보호해야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0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한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은메달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피겨 전설이다. 2014년 은퇴 후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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