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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원(35)이 "산전수전 다 겪은 강한 인물 카터, 지방과 근육 같이 올린 벌크업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원은 '카터' 속 최애하는 액션 장면으로 봉고차 액션을 꼽았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액션은 봉고차 액션이었다. 봉고차 3대를 붙여 촬영했다. 연습할 때는 봉고차 안이 아니라 수그리는 정도로 연습했는데 실제 봉고차는 남자 성인 2명만 있어도 꽉 차더라. 상대가 다 외국인이라 피지컬 자체가 굉장히 크다. 비좁은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 했고 비오는 신이라 바닥도 미끄러웠다. 무릎을 꿇고 싸우는 액션이라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 나와 마음에 들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촬영 때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카터'는 액션에서는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정병길 감독은 카터라는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열여줬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열어줬다. 정병길 감독이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 그걸 믿고 나아갔다"며 "내가 원했던 카터는 최대한 단순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카터는 복잡한 인물은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한 인물이자 어떤 시련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남자다. 내면은 복잡할 수 있지만 최대한 단순해야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큰 감정만 가지고 액션을 연기했다. 든든하고 무엇이든 견딜 수 있는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