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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금쪽상담소' 출연 후 쏟아진 많은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를 하려고 나간 건 아니었는데 내가 대인관계가 좀 어렵다. 속마음도 잘 얘기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상담받으러 간 건데 얘기하다 보니까 예전 얘기를 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M과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금은 여러분도 계시고 영원한 제 편인 우리 남편도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전했다.
미자는 "그만두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3년 정도 우울증이 오더라. 거실에도 나가지 않았다. 극단적인 시도를 여러 번 했다"고 고백했고, 미자 어머니 전성애도 "어떻게 감당했을까 싶을 정도의 일이 있었다. 못 견뎌서 개그우먼을 그만뒀고 집에서 2, 3년을 죽은 아이처럼 암흑에서 살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미자를 따돌린 개그맨들을 추측하기 시작했고, 장도연이 왕따 가해자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에 미자는 "댓글 보고 놀라서 글을 쓴다. 댓글에 언급되는 분들은 제가 겪은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힘든 3년 이후에 만나 분들"이라며 "특히 도연이는 따뜻하고 참 좋은 친구다. 저 때문에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직접 해명했다.
한편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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