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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영화 '탑'(홍상수 감독, 영화제작 전원사 제작)이 내달 8일 열리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16일 열리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소식도 함께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나바 풀비(Giovanna Fulvi)는 "감탄을 자아내는 그의 작품세계군에 추가되는, 귀한 새로운 영화 '탑(WALK UP)'은 영화로 만들어진 보석이며, 그의 비주얼 일기에 더해지는 새로운 챕터이다. 영화는 이 한국의 거장이 우리로 하여금 익숙하게 느끼게 만들어 놓은 그 같은 공간들과 같은 인물들에게로 돌아간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멜랑콜릭한 부드러움이 인류애와 함께 스크린을 채우고, 홍상수 영화의 친숙한 풍경들과 여러 잔의 와인들 위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들이 함께 한다"고 전했다.
토론토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탑'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강변호텔'(18) '그 후'(17)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16)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5) '자유의 언덕'(14) '우리 선희'(13) '옥희의 영화'(10) '잘 알지도 못하면서'(09) '해변의 여인'(06) '생활의 발견'(02) '오! 수정'(00)이 초청 됐었고, '탑'의 초청은 12번째 공식 초청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