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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정일우 권유리가 '굿잡'으로 다시 뭉쳤다.
먼저 정일우는 타고난 추리력에 약간의 인간미 결핍을 제외하곤 다 가진 재벌남 '은선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그룹 회장과 탐정을 넘나드는 은선우의 이중생활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현장에 모인 모두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목표를 위해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는 은선우의 활약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권유리는 초시력을 가진 프로 N잡러 '돈세라'를 자신만의 색깔로 준비해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1km 이상 떨어진 곳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능력자이지만, 이를 숨기고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돈세라의 성실하고 강인한 면모가 권유리를 통해 완벽하게 그려졌다. 이에 더해 권유리의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이 녹아든 돈세라의 사랑스러움에 모두가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각각 은선우와 돈세라의 절친 '양진모', '사나희'로 분한 음문석, 송상은의 활약도 놓칠 수 없다. 이들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마다 현장을 빵빵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강완수' 역의 조영진, '강태준' 역의 윤선우, '홍실장' 역의 이준혁, '김재하' 역의 홍우진, '한광기' 역의 차래형, '이동희' 역의 신연우 등 명품 배우들이 풍성한 재미를 책임지며 힘을 더했다.
이처럼 '굿잡' 배우들과 제작진은 대본 리딩부터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모여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으로 8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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