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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를 드러내 안방을 웃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준호는 최진혁의 반려견 '몽실이'를 돌본다는 핑계로 짐을 나르지 않고 꾀를 부리다 이상민에게 딱 걸렸고, 와인 셀러를 옮길 때도 드는 시늉만 하는 등 병약미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또한 이상민과 최진혁이 변기를 옮기던 중 정체 모를 물이 흐르자 "거 회장님 똥 기운 받아 좋겠소"라며 비웃기도. 짐을 다 옮기고 쉬던 중 이상민이 기계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본 김준호는 "이 기계 사야겠다, 나도. 지민이 해주게"라며 연인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김종민, 김희철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 폭풍 요리 실력을 뽐냈다. 냉칼국수를 만들어 먹고 모두가 맛을 극찬하는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먹으면 더 맛있어"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첫 키스는 언제 했냐는 김종민의 질문에 그때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미우새 인사청문회 현장에서는 이상민이 탁재훈을 말도 없이 김준호 본인 집으로 보낸 것에 불만을 표하자, 이상민은 평소 개그맨들이 김준호의 집 비밀번호를 다 안다며 휴게실 같은 곳이라고 하지 않았냐는 말에 김준호는 "휴게실에서 사랑방으로 바뀌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쉴 새 없이 드러냈다.
이어서 김준호를 향한 청문회가 이어졌다. 이상민이 2021년 가을소풍에 관해 질문을 하자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이어 탁재훈이 결혼한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는 바로 기억이 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쏟아지는 질문에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거침없는 질문 공격에도 센스 있게 되받아치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어딜 가든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 공세를 펼치며 설렘을 안겼고, 넘치는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