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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이 박찬욱 감독이 직접 전하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가 담긴 특별 코멘터리 영상 2탄을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이정현이 변신한 해준(박해일)의 아내 정안에 대해 "천생 이과 타입의 사람이고 아주 단호한 사람"이라고 설명했으며, 박용우가 연기한 서래(탕웨이)의 새로운 남자 호신은 "명함을 보면 얼마나 허세가 심한지 알 수 있다", 고경표가 활약한 해준의 후배 형사 수완에 대해서는 "해준이 보지 못하는 것을 투명하게 보는 사람"이라고 전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모은다.
해준의 또 다른 후배 형사 연수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신영에 대해서는 "김신영의 연기는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영화 속 곳곳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