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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카페에 대해 아직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상순이 제주도 구좌읍에 카페를 차렸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동네에 이상순이 자주 보인다는 소문에 설마 설마했는데 정말 이상순 님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커피를 마시니 뒤이어 효리님까지 등장"이라며 이효리와의 인증샷도 게재했다. 이효리는 회색 티셔츠에 버킷햇으로 편안한 차림인 모습, 남편 이상순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고. 제주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카페는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린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효리 이상순의 카페는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고, 오픈 직후 수많은 팬들이 카페를 방문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기 줄만 100m가 넘는 상황이 벌어졌고 해당 카페는 영업 개시 12분 만에 가게 문을 닫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카페 측은 "Longplay 대표님(이상순 님)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라며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저희 longplay 세 명의 바리스타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미리 생각 못 한 점 너른 양해를 바라며, 신중히 준비를 해서, 좋은 커피와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박한별 코요태 빽가,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수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특히 이상순 이효리의 카페는 더욱 주목 받았다.
이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카페에 대해 '연예인 카페'를 비난했고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라고 비난했다.
또 왜 특정인만 비판하냐는 누리꾼의 질문에는 추가 의견으로 그동안 사회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혀온 이효리가 굳이 카페를 해야하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연중 팀은 제주도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고, 관광객들은 "혹시나 보고싶은 이효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이상순 씨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제주도 여행 왔는데 이효리 씨가 카페를 차리셨다고 해서 왔다. 저희 남편이 옛날부터 이효리씨 팬이다. 여기 오면 커피도 내려주고 사진도 찍어준다 하더라"라고 했다.
반면 주민들의 생각은 갈렸다. 한 주민은 "입장에서 볼 때는 불편하다. 저렇게 관광객들이 문을 안 열었는데도 찾아오면 할머니도 노인정 갔다가 돌아올 차가 있어서 지나가지도 못하고 주차장 문제도 있다. 돈 없는 사람이면 돈이 목적이라고 이해하겠는데 돈 있는 사람이 여기에 차려야 되는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다른 주민은 "최초의 민원들은 이효리 이상순과 합의해서 금방 헤쳐 나갈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객들이 이곳에 찾아오면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 생각하고 이 효과로 주변도 점차 관광지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이상순은 아내 이효리 씨와 카페는 무관하다며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고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 당부했다.
이후 재정비를 마치고 SNS를 통해 영업 재개 소식을 알린 이상순은 이날부터 영업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