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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엠넷 '퀸덤 2' 최종 우승 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라스트 시퀀스'는 와일드한 베이스라인과 드럼, 신스가 돋보이는 팝 스타일 댄스곡이다. 멤버들의 섬세하고 시원한 보컬이 여름의 계절감을 선명히 표현했다.
엑시는 "'퀸덤2'를 마친 우주소녀 정체성의 연장선이다. 곡의 가사 내용도 그렇고 '가장 뜨겁고 아름다울 때 저희의 열정을 빛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서는 "'라스트'라는 의미를 많은 분들께서 안좋게 생각하셨을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된 분위기를 마무리 짓고 저희 무대를 통해 불타는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 기간은 많이 짧았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라스트 시퀀스'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세트장과 멤버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며 "인어 연기가 처음이어서 촬영할 때 힘든 점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포인트를 잘 짚어주셨다. 물망초와 같은 촉촉한 눈빛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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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는 약 3년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보나는 "팬들과 만나 가까이에서 함성을 들을 수 있어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설아는 "다행히 시국이 나아져서 무대 밑에서 팬들과 즐길 수 있었다. 현장에서 눈빛 교환을 했던 것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끈끈한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는 "저희는 친구처럼 지낸다.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이면서 팀워크가 더 단단해졌다. 시간이 지나고 서로 깊은 대화도 나누면서 어려운 부분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엠넷 경연 프로그램 '퀸덤 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우주소녀는 이번 컴백을 통해 한번 더 업그레이드, 차세대 '서머 퀸'으로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엑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팬들에 실망시키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만약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퀸덤'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성과를 얻었다. 크고 작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어려움을 딛고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서는 "'퀸덤'을 촬영하면서 아픈 성장통을 겪었지만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라스트 시퀀스'를 통해 '우주소녀 정말 잘하는 팀이었지'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