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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그계 최고의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MC 붐은 "두 분 오늘 나온다고 김준호 씨가 커피차까지 준비했다"며 "분명히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을 텐데 합성 사진을 붙였더라. 커플 사진이 없냐"라며 의아해했다.
김지민은 "아직 커플 사진이 없다"고 했고 김준호는 "둘이 찍은 사진이 내 핸드폰에 있다. 그런데 나만의 사진이기 때문에"라며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본격적인 받쓰에 앞서 박나래는 '조랑이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러브스토리 전말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두 사람의 인연에 '일등공신'이라고. 김준호가 무릎을 꿇고 엉엉 울면서 사랑 고백을 한 장소가 바로 '나래바'였다고 했다. 김준호는 "나래 같은 경우에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작전주다. 2~3년 동안 나래가 김지민에게 계속 '준호 오빠는 좋은 사람이다', '착한사람이다'라고 주입했다"고 박나래의 도움으로 김지민의 마음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그럴 때마다 '알았으니까 누구 불러서 놀꺼냐'고 했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박나래는 "제가 캠핑을 좋아한다. 캠핑에 간다고 하면 김지민도 같이 가면 그 이야기를 듣고 김준호도 따라갔다. 캠핑 생각도 없던 분이 캠핑 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더라. 자신의 자본을 투자했다"며 "그렇게 자연스러운 만남에 서로 취하게 됐다. 사랑이 무르익었을 때 김준호가 고백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래바에 자리를 마련했고 김준호가 고백을 했다"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김준호의 노력을 말했다.
김준호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장난식으로 김지민에게 고백했고 "어"라는 그의 대답에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술 먹었을 때에는 감동적이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못 들어 주겠어요"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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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준호와 김지민은 바지락 수제비가 걸린 1라운드에서는 현아의 '베베' 받쓰에 도전했다. 김지민은 버벅대는 김준호를 자상하게 옆에서 챙겼고, 그녀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애정 표현은 '놀토' 멤버들의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김준호, 김지민 그리고 박나래는 수제 젤리와 티가 걸린 음성지원 게임 코미디 유행어 편에서 뼈그맨다운 대활약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강유미의 유행어 '짓궂군요'를 완벽하게 재현해 모두의 찬사를 불러왔다. 하지만 김준호는 연인 김지민의 '느낌 아니까' 개그를 살리지 못해 그녀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고, 또 다른 유행어 맞추기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를 안기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렇듯 김준호, 김지민 박나래는 넘사벽 분장 개그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언제나 믿고 보는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 김지민, 박나래는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