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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종서가 원작과 달라진 자신의 캐릭터 '도쿄'를 소개했다.
전종서는 특히 대본을 읽기 전부터 자신이 맡을 역할을 도쿄로 예상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전종서는 "저도 원작을 봤기때문에 처음에 시나리오 제안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도쿄'라고 생각한 이유는 원작에서의 도쿄, 사고를 치고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솔직하고 트러블을 만드는 그런 캐릭터일줄 알고 '나는 당연히 도쿄겠구나' 직감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 막상 책을 읽어봤을 때는 너무 많이 달라져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엄청 많이 달라졌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판 만의 똑 부러지는 도쿄를 완성하기까지는 전종서의 노력이 들어갔다. 전종서는 "연기적으로 강조를 했던 것은 감독님이 강조를 하셨던 것은 분명하게 있다. 목소리 였다. 조금 연극적이고, 목소리 톤이 좀 많이 낮으면 좋겠다고 처음부터 제게 얘기를 하셨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톤을 좀 낮게 가져가고, 살짝 연극적으로 연기 스타일을 바꿨던 것 같다. 그리고 원작과 한국판 도쿄의 차이점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조금 더 보편성이 있지 않을까. 한국판 도쿄에는 보편성이 있고, 한국판 '종이의 집'의 전체적 흐름을 두고 봤을 때 어떤 일들이나 사건이나 상황이 도쿄의 돌발적인 행동에 의해서 증폭된다거나 하지 않는, 상황이 구분해 있지 않은. 사고나 트러블이 생겼을 때 도쿄는 그걸 정리하고 강도단을 끌고 가려하는 교수의 지시를 지켜나가려 하는, 질서 유지를 지키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나이대도 많이 어리게 설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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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실제 성격은 원작의 도쿄에 가까운 느낌. 전종서는 "저는 조금 원작 도쿄랑 많이 닮은 것 같다 실제 성격은. 그치만 저희 한국판 종이의 집에서 도쿄와 제가 닮은 건 저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고, 그리고 도쿄가 교수의 이념을 너무 강하게 믿고 그거에 대한 절대 신념이 있고 너무 깨끗하게 뭔가를 믿는, 그런 부분이 전 좀맣이 닮았다 생각한다. 어떤 대상이나 사람이 주는 이념이나, 보이지 않은 것들까지도 어떤 한가지를 한 번 믿기 시작하면 쉽게 믿음 저버리지 않고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맹신하고 충성하는 모습이 같다. 그 부분이 저희 한국판 종이의 집 도쿄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종이의 집'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기준 공개 3일 만인 29일 비영어 부문 글로벌 톱10 정상을 차지했으며 플릭스 패트롤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