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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의 배우 김남길이 재난 상황에 빠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야 하는 부기장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은 긴박한 상황 속 승객들을 동요시키지 않기 위해 투철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현수의 모습을 담아 영화 속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남길은 "최현수 부기장은 멋진 캐릭터다.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더 많은 승객들을 살리려는 책임감이 돋보이는 캐릭터"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실제 비행 훈련을 받을 정도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조종석 안에서 이륙부터 착륙하는 순간까지 어떤 버튼을, 어떤 순서로 누르는지 모두 익히고자 했고, 이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기를 희망했다"며 자신의 캐릭터만큼이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김남길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