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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5.9% 돌파..이재욱·정소민, 목숨 걸고 사제 관계 발전('환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6-20 08: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환혼' 이재욱과 정소민이 목숨을 걸고 사제를 결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준화 연출)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환혼' 2회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가 사제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무덕이는 낙수(고윤정 분)의 칼로 기력을 되찾기 위해 장욱의 영패를 훔쳐 송림에 잠입했다. 장욱은 무덕이에게 천하제일 살수 낙수의 혼이 깃든 것을 알고 일부러 영패를 훔치도록 했고 이후 그의 뒤를 쫓은 것. 장욱은 아버지 장강(주상욱 분)의 명령으로 기문이 막혔고 대호국 누구도 그의 막힌 기문을 뚫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 장욱은 유일하게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는 낙수의 혼이 깃든 무덕이에게 스승이 되어줄 것을 청했다. 무덕이 역시 금지된 사술 환혼술을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죽음을 면하지 못하는 상황. 무덕이는 위기를 피하기 위해 장욱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인정하고 몸종으로 신분을 숨기기로 했다.

한편 박진(유준상 분)은 송림이 습격당한 뒤 낙수의 시신까지 사라지자 내부 첩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진씨 가문에 도움을 청했고, 진씨 가문의 막내딸 진초연(아린 분)이 환혼인을 찾아내는 삽살개 귀구를 불러냈다. 박진의 명령으로 송림 모두가 꼼짝없이 정진각에 갇힌 가운데 귀구가 장욱과 무덕이를 향해 달려 들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지만 귀구는 송림에 내부 첩자로 잠입해 있던 또 다른 환혼인을 공격했고 서율(황민현 분)이 환혼인을 처단하며 두 사람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환혼인의 처참한 최후를 본 무덕이는 그 모습이 자신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직감하고 충격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덕이가 위기에서 벗어난 것도 잠시 귀구가 무덕이의 뒤를 또다시 뒤쫓아 긴장감을 높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장욱은 귀구를 담은 도자기를 깨트려 무덕이를 구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장욱은 진씨 가문의 보물을 깬 죄로 벌을 받게 됐다. 이후 무덕이는 "살아오며 나를 죽이려는 자들만을 마주했다. 나를 살리려 애써준 건 니가 처음이었다. 이 정도 거리에서 다시 만나도 너는 살려주마"라는 인사를 남기고 송림을 떠났다.

한편 낙수를 살수로 키워낸 단주가 천부관 부관주 진무(조재윤 분)였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무의 검은 속내가 드러남과 동시에 그가 낙수의 시신을 빼돌린 뒤 관련자들을 모두 살해했고, 이후 낙수의 시신을 다시 되찾아왔다는 명분으로 송림의 공을 가로챘다.

이렇게 무덕이는 진무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급기야 진무는 낙수의 시신을 공개 화형시켰다. 자신의 몸이 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상심에 빠진 무덕이 앞에 장욱이 낙수의 칼을 들고 나타나 흥미를 높였다. 무덕이는 자신의 칼을 찾으면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칼을 빼어 들었고, 주인을 알아보듯 칼이 반응하는 것도 잠시 무덕이는 검의 기운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칼을 뽑지 못했다. 충격에 빠진 무덕이는 결국 목숨을 끊기 위해 경천대호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물 속에서는 낙수의 칼을 뽑을 수 있었던 것. 이에 무덕이는 경천대호만큼 엄청난 수기를 가진 자가 자신의 기력을 올려준다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무덕이가 자신과 장욱의 목숨을 건 극단의 선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욱을 고수의 경지에 올려 기력을 되찾기로 결심한 무덕이는 일부러 장욱에게 독초를 먹였고, 박진에게 장욱의 기문을 열어 독기를 빼내야 그를 살릴 수 있다며 사생결단의 승부수를 던졌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박진의 모진 추궁에도 무덕이는 끝까지 독초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끝내 허염(이도경 분)이 장욱의 기문을 열어 그를 살려내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 원하는 바를 달성한 무덕이는 "살아왔구나. 나의 제자"라며 자신 앞에 살아서 온 장욱을 제자로 받아들였고, 이에 장욱 역시 "그래. 덕분에 죽다 살아왔습니다. 내 미친 스승님아"라고 화답, 두 사람의 사제 결성을 알렸다. 경지에 오른 절대 고수가 되기 위한 장욱과 기력을 되찾으려는 무덕이.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은 이들 사제 관계에 기대감 높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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