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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이스맨' 개그맨 이덕재의 근황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카레이서로 변신한 한민관, 점핑 운동강사로 활동하는 김혜선, 자동차 딜러로 성장한 이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민관은 "원래 집으로 촬영이 온다고 하면 거절을 많이 했었다. 근데 이번에는 아내에게 허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민관은 "아들은 둘은 있어야한다. 그리고 제 아들이지만 좀 괜찮은 거 같다. 제 얼굴이 좀 없어보이지 않냐. 근데 엄마쪽을 닮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민관은 아이들 등원을 책임지고 있었다. 한민관은 "저는 아이들 기저귀를 한 2억 번 갈아봤다"라며 능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민관은 회사로 출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한민관은 영상제작사 CEO로 변신해 있었다. 한민관은 수중촬영 컨텐츠를 위해 사무실을 오픈했지만 코로나로 해외길이 막혀 영상제작을 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또 다른 한민관의 부캐인 카레이서의 모습도 공개됐다. 한민관은 레이싱팀 캠프로 찾아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라며 자신의 레이싱팀을 자랑햇다.
한민관은 과거 자동차 동호회에서 처음으로 카레이싱 구경을 갔던 당시를 회상하며 "경기를 보는데 막 심장이 뛰었다. 이후 카레이싱에 매료돼 아마추어 선수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또 지난 4월 경기 당시 시작 전 "날이 더워져서 기록이 좀 빠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한민관은 언제나처럼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를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민관은 "제가 첫 해에 1등을 하면서 7~8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그리고 연봉도 받고 있어서 좀 쏠쏠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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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관은 "제가 혜선이랑 1대1로 싸우면 질 거 같다"라며 농담을 건냈고, "진짜 매력적인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 지젤을 만난 한민관은 "되게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선은 만화 캐릭터에 빠져있었고 "남편을 봤을 때 그 캐릭터를 만난 느낌이었다"라며 남편에게 빠진 사연을 이야기했다.
또 남편은 현재 한국살이에 필수인 언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김혜선의 조카들과 함께 받아쓰기를 하던 남편은 다섯 문제 중 단 한문제만 맞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센터를 오픈 한 김혜선은 "방송 무대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있는 서있는 곳도 또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관객대신 회원님들과 에너지는 주고 받는다. 웃으면서 운동을 알려줄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현제는 18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독일 유학을 떠난 김혜선은 "모든 관심이 부담 스러웠다. 알아봐도 짜증났고, 못 알아봐줘도 짜증났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없었다. 근데 남편 때문에 진짜 김혜선을 알게해줬다. 그래서 남편을 만나고 딱 100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라며 남편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혜선은 독일인 남편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출산을 앞둔 절친 김영희가 손님으로 찾은 것.
김영희는 "우리 개그맨 지망생 시절 때 만났다. 맨날 지하철에서 얼굴에 낙서를 하면서 지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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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는 '아이스맨' 당시 분장에 대해 "소금에 치약을 뿌려서 분장을 했었다. 그렇게 열악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7년 차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인 이덕재는 "제가 하는 만큼 번다. 청소 업무도 영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반드시 판매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덕재는 "가수도 한 곡 히트했다고 되는 건 아니다. 개그맨도 똑같다. 계속 이어졌어야하는데 그게 안 됐다"라며 "또 당시 안일함에 노력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방송을 못하게 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덕재는 은인으로 개그맨 선배 최순석을 꼽았다. 알고보니 이덕재는 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던 최순석을 찾아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부탁했고 이덕재의 간절함을 보고 소개를 시켜줬다.
이덕재는 "제가 판매왕까지는 아니고 2등까지는 해봤다. 월 12대까지 팔아봤다. 보람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덕재는 "파산신고를 했었다. 근데 이제는 신용 등급이 1등급까지 올렸다. 열심히 살다 보니까 운이 텄다"라며 "현재 저는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다. 딸이 하나 있는데 애 엄마랑 살고 있다. 책임감이 없었다. 막살았었다. 놀 생각만 했었다. 한국에 없었다. 매번 해외여행을 나갔었다. 그게 다 빚이었는데 내리막을 걸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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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는 "저나 이 친구나 현재 재혼 생각이 없다.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더 흐르면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자친구는 "이 방송을 유재석과 김구라가 봐야한다. 그래서 복귀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덕재는 개그 무대에 서게 됐다. 알고보니 개그맨 선배 이창준이 콩트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고, 모여서 연습을 하기로 한 것.
또 전정희와 배영만등 개그 선배들이 속속 모여 들었고, 개그를 짜며 행복한 찐미소를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