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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브' 박병은과 서예지가 위험한 사랑의 시작을 격정 키스로 알렸다.
한편 서은평(이상엽 분)은 보육원 출신인 자신을 아들처럼 챙겨준 이태준(조덕현 분)의 딸 라엘이 인생을 걸고 아버지의 복수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그녀를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이 과정에서 은평은 라엘에게 자신이 입수한 윤겸의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 날 떠올려줘"라며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은평이 건넨 자료를 통해 윤겸이 혼외자라는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라엘과 장문희(이일화 분)는 윤겸을 파고 들어 기업 LY를 공중분해 시키려던 복수극에 오류가 있음을 알게 돼 고심에 빠져, 윤겸의 출생비밀이 라엘의 복수극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윽고 극 말미 라엘을 향해 끓어오르는 욕망을 폭발시키는 윤겸의 모습이 담겨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공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 대기 중인 라엘을 찾아간 윤겸은 "내가 당신 유혹에 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회를 줄게. 도망 칠 기회"라고 말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에 라엘은 "도망가지 않아요. 당신을 원해요"라며 오히려 윤겸에게 다가섰고, 이것이 발화점이 되듯 윤겸은 참아왔던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라엘과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무대의 바로 뒤에서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이 라엘의 두 번째 복수의 포문을 열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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