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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민수(57)가 "동적인 닥터 백과 달리 정적인 백총괄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전편의 닥터 백은 지금도 현장이 생생한데, 작은 공간에서 방대한 대사를 말해야 하는 신이 있었다. 그 당시 혼자 말을 하는 신임에도 몰입도가 높다는 평을 받아 행복했다. 관객을 지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 현장에 계속 있었고 그래서 꽤 힘들기도 했다. 정말 연습을 많이 했던 장면이었다. 그런데 백총괄은 몸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대신 눈빛이 있었다. 갈 곳이 없고 답답해서 연기하는 나도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오죽하면 박훈정 감독에게 '나 일어나면 안돼?'라고 할 정도였다"고 웃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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