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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첫 가족 여행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숙소에서 지연수는 일라이와 민수를 위해 보양식으로 전복 삼계탕을 만들어 줘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지연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요즘 어깨가 처져 있는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외식을 해도 되겠지만, 음식을 한번 해주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고, 이에 일라이는 고마워했다.
여행으로 인해 세 사람은 모두 행복감을 느꼈다. 지연수는 "힘든데 재밌다. 민수가 신나하니까 힘이 난다"며 즐거워했고, 일라이 역시 "내년 어린이날에도 함께 여행 오자"라고 다음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지연수는 "사실 걱정했다. 민수가 아빠가 없다고 놀림 받거나, 아빠가 없는 시간들이 길어져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미움으로 바뀔까봐 걱정했다"고 그동안 민수에 대해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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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와 너가 사이가 안 좋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우리 부모님을 좋아해야한다고 강요를 했던게 내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거기에 자존심까지 내새워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온 것 같다. 내 자존심을 못 버려서 미안하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지연수는 눈물을 보이며 "한달 동안 같이 지내면서 서로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게 있지 않느냐. 나도 물론 '이 사람이 후회하고 있구나, 미안해 하고 있구나'를 마음으로 느꼈다"며 "물론 같이 사는 동안 고맙고 행복했던 시간들도 있었다. 특히 네가 아니면 민수가 존재하지 않았을테니 그 점은 항상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일라이는 "민수 엄마로서 사랑한다. 민수 엄마니까"고 거듭 마음을 표현했고, 지연수는 "사과에도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고맙다"고 화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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